법정리 단위로 새롭게 정리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주민편의 제고를 위해 '지적약도'를 새롭게 제작·배포하며 열린 토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각 마을의 토지 및 임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적약도'를 법정리 단위로 새롭게 제작, 관내 282개 마을에 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마을에 비치된 마을도면은 지난 2006년 제작된 것으로, 지난 10여 년 간 경지정리, 도로확장, 분할, 합병 등으로 인해 현재 도면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새롭게 지적약도를 만들게 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새 지적약도가 그동안 △농업관련조사(논농업직불제, 농작물수해 등) △마을단위 주민숙원사업(배수로설치, 농로·마을안길포장, 소하천정비 등)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 추진 시 실제와 맞지 않아 겪었던 불편사항을 크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 읍·면사무소에서 각종 토지관련 조사 등 행정업무 진행 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지적약도는 토지정보시스템의 연속지적도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번·지목 등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용도지역과 면적 등이 함께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군청이나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지적약도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새 지적약도 배부와 함께 마을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대형도면을 별도로 제작, 마을회관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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