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기간중에 주로 경남 양산의 사저에 머물렀고 중간에 모친과 가족들과 함께 부친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고 6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양산에 머무는 동안 ‘사랑할까, 먹을까’라는 책을 읽었다고 덧붙였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영화화 된 ‘잡식 가족의 딜레마’라는 내용이며 대통령께서 말씀하기시를 ‘원래 돈가스도 좋아하고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돼지 사육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고민과 딜레마 이런 것을 다룬 책과 영화다. 채식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공장형 사육을 농장형 사육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6일 상경해 오전 11시 반에 수석급 이상의 세배를 받고 점심을 같이했다”며 떡국 대신 김정숙 여사가 온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온반에 대해 “이게 평양식 온반이다. 설에는 떡국을 먹는 게 보통이지만 북에서는 온반도 많이 먹는다. 평양에서 오실 손님도 생각해서 온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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