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기 활성화 차원
상반기 중 60.3% 조기 집행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산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국가·지방하천 시설물 안전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물관리 일원화 정책으로 수자원국을 환경부에 넘기고 국토정책관 산하 하천계획과를 남겨두고서 국가하천 정비 등의 업무는 계속하고 있다.

올해 하천 관련 예산 1조6000억원은 국가하천 정비에 3453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1451억원, 지방하천 정비 지원에 1조767억원(지방비 5070억원 포함) 등이 투입된다.

이 같은 예산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60.3%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국가하천 정비는 경기도 파주 '문산천 문산지구 하천종합정비 사업' 등 총 77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중 20개 사업은 올해 준공하고 12개 사업은 신규 발주한다.

국가하천 유지보수는 제방이나 호안 등 하천시설과 공원, 자전거도로 등 물과 관련성이 많은 친수(親水) 시설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지방하천 정비 지원은 김포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총 41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중 39개 사업은 준공하고 81개 사업은 신규 발주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이미 세부 집행계획 등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달 17일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의 간담회에서 예산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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