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한 감시체계로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4일간을 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군청 산불종합상황실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산불감시원 운영, 산불 모니터링 등 종합적 산불대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85명의 산불 전문 진화대를 편성하고 진화 차량을 비롯한 3800여 점의 진화 장비를 확보해 즉각적인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1개의 감시 카메라를 2명의 감시원이 상시 모니터링하며 지역 주요지점 11개소에 초소를 운영해 입체적인 산불감시를 하고 있다.

대책 기간 중에는 산림과 직원 22명이 6개 조로 팀을 구성해 주중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근무시간 이후에는 군 당직실과 연계해 야간산불을 철저히 대비한다.

오는 11일에는 읍·면 산불담당자, 진화대원, 산불감시원을 중심으로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기상상태를 감안해 유관기관과 대책회의 등을 진행하며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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