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기센터 청정식물원
동백 등 55종 나무·꽃 눈길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 소재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2000년대 초반부터 센터 내에 운영중인 청정식물원이 색다른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춥기로 소문난 제천시에 이러한 푸르른 식물원이 있다는 건 제천시민들에게 반길 만한 소식이다.

센터는 지난 해 청정식물원 보완 공사 등으로 시민들에게 한층 더 쾌적한 휴식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청정식물원에는 떡갈나무·동백·천혜향과 더불어 벵갈 고무나무, 홍콩야자, 자마이카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열대 외래종을 포함한 55종의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12종의 곤충 표본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 다양한 수종을 심고 조경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곤충사육대를 활성화해 어린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정식물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도행정팀(☏ 043-641-344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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