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청권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만족도는 대전시에서 박용갑 중구청장이, 충남도에서는 황선봉 예산군수가 각각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달보다 6.8%p가 오른 56.1%의 긍정평가로 2달 연속 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전달 대비 7.5%p가 오른 52.7%를 기록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47.4%,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44.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전월에 비해 3.5%p가 감소한 41.2%에 머물렀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에선 황선봉 예산군수가 78.9%로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어 노박래 서천군수(74.4%), 김돈곤 청양군수(70.6%), 김동일 보령시장(70.4%), 황명선 논산시장(63.5%) 순으로 긍정평가를 받았다. 

반면 최홍묵 계룡시장(39.7%), 구본영 천안시장(39.1%), 오세현 아산시장(37.6%), 김홍장 당진시장(30.9%)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가 나왔다.

김영호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로 특히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지율의 추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충남지역 19세 이상 4548명(대전 1518명, 충남 3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 충남 ±1.78%이며 응답률은 대전 2.1%, 충남 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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