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분야별 자문단 구성
문화·관광 등 7개 분과 운영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지역주도·지역맞춤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추진한다.

정부가 대규모 기간시설 위주의 양적투자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 밀착형 생활SOC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에 따른 대응조치다. 

도는 이를 위해 청주대 산업공학과 주종혁 교수를 단장, 충북연구원 윤영한 부장을 부단장으로 시민사회단체 대표, 현장 활동가 등 지역사회 전문가(14명)와 생활SOC 관련 분야 학계(10명), 연구원(8명) 등 분야별 전문가 총 32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문단은 공공혁신, 복지·여성, 문화·관광, 바이오·환경, 경제, 농·어업, 지역균형발전 등 총 7개 분과로 운영된다. 

향후 주민참여 방안 및 운영 모델, 사업추진 관련 제도개선 과제 발굴 자문은 물론 지역 내 자원과 생활SOC 사업 간 연계 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생활SOC 규모를 8조6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지난해의 5조8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22년까지 생활SOC 추진계획을 담은 '3개년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택수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은 이달부터 지역주민·단체·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생활 인프라 공급과정에서 지역의 창의와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내 자원과 특성에 맞는 수요를 발굴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