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전 美 부통령 등 전·현직 정상 참석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천주평화연합(UPF)은 세계 110여 개 국 전·현직 정상 40명과 국회의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World Summit 2019'을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정으로 열고 있다.

'우리 시대의 주요 도전과제 : 공생, 공영, 공의와 보편적 가치'가 주제인 이번 World Summit의 개회식은 지난 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천주평화연합 공동창설자인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이아코바 이탈렐리(Iakoba Italeli) 투발루 총독, 이바리슈투 카르발류(Evaristo Carvalho) 상투메 프린시페 대통령, 딕 체니(Dick Cheney) 전 미국 부통령, 알프레드 모이지우(Alfred Moisiu) 전 알바니아 대통령, 페데리코 프랑코(Federico Franco) 전 파라과이 대통령,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조제 마누엘 바호주(Jose Manuel Barroso)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전 미국 하원의장,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조셉 디트라니(Joseph DeTrani)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전·현직 수상, 대통령 공식 대행자, 국회의장, 장관, 국회의원, 종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조 장관은 축사를 통해 "3·1 운동 100주년의 해에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국면에 열린 월드서밋이 뜻 깊다"며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서 전·현직 정상들은 그들의 국정철학과 경륜이 국민 의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고 국제사회의 각종 난제를 해결하는 한편 인류의 행복과 세계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세계평화정상연합 창립식을 가졌다.

현재 UN 경제이사회(ECOSOC)의 '포괄적 협의지위' 기관에 등록된 단체인 UPF는 2005년 9월 12일 뉴욕에서 창설됐으며 현재 세계 194개 국에 UPF 평화 대사들의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적인 NGO단체다.

포괄적 협의지위는 UN에 등록된 민간기구(NGO) 중 150여 개 단체에게만 부여된다.

UN 경제사회이사회 및 산하 11개 위원회의 모든 회의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총회에 회의 의제를 상정할 수 있고 발언권이 주어지며 각종 자료를 배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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