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 충북 장애인 대표 선수들이 전국 동계체전 컬링 사전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은 컬링 대회 앞서 참가 선수들의 기념촬영 모습.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전국 장애 스포츠인들의 겨울잔치인 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해 강릉, 의정부, 춘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공식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의정부컬링장에서 휠체어컬링 종목이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는 전국 17개시도 휠체어컬링선수단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로 진행되며 팀당 8경기를 치르며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충북은 서울, 울산, 대전, 강원, 경남, 제주, 세종과 B그룹에 속해 대회 1일차인 9일 제주와 첫 경기에서 1엔드에 2점을 먼저 내줬지만 2엔드에 바로 전열을 다듬어 4점을 획득하는등 12대 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어 두 번째 울산과 경기는 탄탄한 경기력을 앞세워 8대1로 승리를 챙겼다.

대회 2연승을 기록한 충북은 남은 경기에서 최상의 팀워크를 앞세워 승부처인 대전, 강원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종목 경기장이 하나도 없는 충북에서 선수단은 의정부, 의성, 평창, 이천을 오가며 힘든 훈련을 이어갔다. 열심히 땀흘리며 굳건히 훈련하고있는 선수 개개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2020년 2월 준공 예정인 청주 실내 빙상장이 개관을 하면 장애인 동계 종목에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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