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화재발생시 청각장애인들이 신속히 대피하도록 일상생활 안전을 위한 시각경보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시각경보기는 자동화재탐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화재신호를 시각경보기에 전달, 청각장애인에게 점멸형태의 시각경보를 보내는 장치로 청각장애인의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준다.

시는 2년간 시각경보기 분할 설치계획을 수립, 청각장애인 가정에 설치해 위급상황 이외에도 전화, 초인종 등과 연계해 전화 수신, 방문객 인지 등 일상생활에서 시각적 신호를 통한 생활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1차적으로 청각장애인 42명에게 시각경보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대상은 청각 1급 장애인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 장애인연금 수급자 및 일반장애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한 뒤 농아인단체와 협의를 통해 설치할 예정이다.

시각경보기 설치를 원하는 청각1급 장애인은 오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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