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시민의 삶의 질에 대해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2018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의 적정 인구 규모에 대해 현재보다 증가를 선호하는 응답이 90%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저출산 해결방안에 대한 응답으로 ‘보육료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52.9%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교육 역할증대(사교육비 감소)가 뒤를 이었다. 

교육제도 문제점에 대한 조사결과, 문제가 있다 라는 응답이 75.5%로, 학생의 문제점 인식이 77.9%로 학부모 7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라는 응답이 35.7%,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라는 응답이 34.0%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 참여 분야는 대부분 문화예술교육(61.2%)이였으며, 참여 희망 분야 역시 문화예술교육(72.5%)이 가장 높았고 직업능력교육(37.4%), 인문교양교육(3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문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장애인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58.8%,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해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70.2%로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 ‘일자리 제공’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장애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45.1%)이 그 뒤를 이었다.

노인의 고충문제로 경제적 문제(50.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서 부모님 스스로 해결(53.1%)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모의 노후를 주로 돌봐야 하는 주체로 '가족과 정부, 사회'라는 응답이 37.0%, '스스로 해결'이 31.3%로 부모 부양을 개인과 가족에 한정하기 보단 정부와 사회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2018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시 정보통신과나 시 홈페이지(http://stat.je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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