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섭 전 제천 행정복지국장
고 김기숙씨 1년치 연금 전액
1천만원 인재육성재단에 전달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윤종섭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아내(고 김기숙)의 유지에 따라 지난 1년 간 수령한 공무원 연금 전액 1080만원을 12일 충북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윤 전 국장은 “집사람이 40여년 동안 제천시청에서 근무하다가 불치의 병으로 떠난 지 1주기를 맞았다”며 “집사람의 또 다른 가치관인 ‘나눔사랑’이라는 유언에 따라 지난해 기금 1억원 기탁 연계선상에서 아내의 공무원 퇴직연금 1년분을 기탁하게 됐다”고 뜻을 전했다.

1977년 공직에 입문 후 2016년 제천시 일반 행정직 최초 여성서기관에 오르기도 했던 고 김기숙 국장은 지난 2017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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