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예술단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무대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단원들은 매번 아름답고 황홀한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시민의 문화감성을 자극,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 중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단원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유진섭·전수빈

서울대, 한국예종, 독일 만하임 국립 음대를 졸업한 유진섭 악장(47·바이올린)은 세련된 테크닉으로 한국일보 콩쿠르, 한국음악협회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이 후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루마니아 야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전수빈 차석(27·바이올린)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학교와 그네신음악대 졸업 이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 최우수 졸업,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학·석사 및 연주학 박사 최우수 졸업의 경력을 자랑한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강점인 그는 오스트리아 베토벤 국제음악콩쿠르 2위, 스톡홀름 국제음악콩쿠르 2위, 아스타나 국제바이올린콩쿠르 1위, 레오폴트 아우어 국제음악콩쿠르 특별상 등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청주시립합창단 장혜란·양진원

장혜란 수석단원(42·소프라노)은 청주대 음악교육과와 이탈리아 소누스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 받는 그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국악단,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수차례 협연하고 오페라와 뮤지컬 갈라콘서트에도 다수 출연했다.

양진원 수석단원(46·베이스)은 청주대 음악교육과 졸업 이후 청주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1년 유학길에 올라 독일 브레멘 국립 음대 대학원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매력적인 저음과 풍부한 성량으로 CBS 콩쿠르와 헤르더-로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바인가르텐 현대 음악제 초청 연주를 했다.

오페라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나비부인' 등 수많은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청주시립국악단 박노상·이현아

박노상 차석단원(47·대금)은 청주대 국악학과, 목원대 음악대학원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국가 무형문화재 20호 대금정악 이수자이기도 한 그는 대금독주회를 일곱 차례 열고 음반도 두 차례 출시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러시아, 태국 등에서 해외 공연도 활발히 하고 있는 그는 원장현류 대금산조 충청도전수관·월드 코리아 뮤직그룹 노상풍류 대표로도 활동하며 국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청주대 국악학과와 호서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이현아 단원(44·피리)은 독일, 태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며 4회 한국의 장단찾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청주시립무용단 김지성·박정한·김민우

김지성 수석단원(37·한국무용)은 충남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수료 후 다음달 충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들어간다.

경남무형문화재 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전수자인 그는 24회 충북무용제에서 연기상, 3회 균화지음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립무용단, 청주시립국악단 등의 각종 공연에 주역 및 안무로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정한 수석단원(39·한국무용)은 충남대,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39호 처용무 이수자인 그는 33회 서울무용제 대상 수상작과 4회 대한민국 무용 대상 군무 대상작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의 각종 공연에 주역 및 안무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3회 김백봉춤 보존회 전국무용경연대회 전통 부문 금상, 4회 김백봉춤 보존회 전국무용경연대회 창작 부문 금상, 2016 탄생 댄스 비전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김민우 수석단원(35·한국무용)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후 23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대상, 5회 21C 우수 인재상 등을 수상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의 각종 공연에 주역 및 안무로 참여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 중이다.

시립교향악단 유 악장은 "더욱 훌륭한 무대로 시민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예술단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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