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17개 광역단체장 중 2위···김 교육감은 3위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교육감, 중하위권 '저조'
주민생활만족도 평가, 대전 56.9%(5위)·충북 56.1(6위)·세종 52.6%(8위)·충남 47.2%(15위) 순

[충청일보 김홍민·이정규기자]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2위에 올랐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7개 시도 교육감 평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충청권내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성적은 중하위로 저조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58.4%), 이시종 충북지사(52.9%), 이철우 경북지사(52.3%)가 톱3에 올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8.5%로 10위, 양승조 충남지사는 47.5%로 11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41.8%로 15위에 머물렀다.

충북도 관계자는 "3선의 이 지사가 관록에 걸맞게 충북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하고,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추진하도록 역할을 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활동들을 지역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53.7%), 장석웅 전남교육감(49.2%), 김병우 충북교육감(45.6%)이 상위 3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충청권에서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43.1%(7위), 설동호 대전교육감 38.5%(15위), 최교진 세종교육감 37.5%(16위)로 부진했다.

최 교육감의 경우 지난달 11일 발표한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의 오류와 이후 재배정에서의 문제, 일부 학부모들의 법원 소송 제기 등 교육행정에 대한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서울시가 62.0%로 1위를, 이어 전남도(60.2%), 제주도(60.0%)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은 대전 56.9%(5위), 충북 56.1(6위), 세종 52.6%(8위), 충남 47.2%(15위)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1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3.1%p, 응답률은 5.8%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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