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활성화 연구 중간보고
온양온천시장·풍물장 상생 모색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충남 아산시는 온양온천역 인근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의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전통시장 기반구축 방안 모색으로 지역서민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시장, 국·과장, 온양1동장,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업체인 ㈜세종이엔씨는 이날 보고회에서 △온양온천역 이용객 및 지역 현황 분석 △상권 분석 및 상인 의견 △이용자 의견 및 수요 분석 △ 상권 종합 분석 결과 △ 담당부서 의견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시장 이용객의 수요 분석 결과 두 시장의 주 이용자가 겹치지 않고 상호 독립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이 상권 경쟁이 아닌 시장과 상권 별로 특화해 상호연계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시한 의견은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을 연계한 공동이벤트, 공동마케팅, 5일장 내 온양온천시장 홍보판 설치 등 상생하는 활성화 방안 △각 시장의 특성을 살려 온양온천시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과 소통의 장으로서 중심시설(이벤트광장)을 통한 축제와 이벤트, 푸드 트레일러 사업을 추진해 고객 유인으로 언제든지 가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풍물5일장은 외부 관광객을 위한 역전 앞 풍물5일장 관광자원화(온천·관광·쇼핑이 어우러지는 문화자원)로 활용 등이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최우선적으로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한다"며 "온양온천시장과 풍물5일장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은 살리고 지역문화와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용역의 기본방향을 바르게 설정해 향후 충분히 논의된 결과를 최종보고서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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