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6천명 방문
수입 4억4800만원 달해
입소문 타고 발길 이어져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 소백산 자연휴양림(사진)이 치유와 휴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은 소백산의 정기를 받은 청정자연 속 힐링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휴양지인 소백산 자연휴양림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곳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1만5967명에 수입도 2017년 1억원에서 지난해 4억4800만원으로 344%가 증가했다.

주말과 성수기 여행 주간이면 영주, 안동, 영월, 평창, 서울 등 인근 도시에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객실이 대부분 찰 만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고구려 온달 장군 설화가 깃든 온달산성과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위치한 단양군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하리 산 62-2) 일원에 있다.

260㏊에 이르는 풍부한 군유림 속 3곳에 소백산 화전민촌 화전민가 9동, 소백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 숲속의 집 10동,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15동 등 모두 49동에 이르는 산림휴양 시설을 조성했다.

소백산 화전민촌과 정감록 주변 산림에 임도를 활용한 숲속 탐방로와 소백산 자락길 6구간 등이 조성돼 풍부한 산림에서 산림욕을 하고 숲속 트레킹을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 및 체력 단련이 가능하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여행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은 자연학습 공간과 빼어난 비경으로 인기가 높다.

명당체험관은 1층 정감록 시청각실과 관리사무소, 2층 북카페가 운영 중이고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천혜의 조망이 매력이어서 재방문 이용객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객실 내부는 피부 등에 좋은 편백나무로 꾸며져 가족단위 관광객의 문의가 특히 많다.

구인사, 고구려 온달산성 등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과 더불어 승마 체험장 조성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해 연계형 휴양관광 프로그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휴양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계절 자연의 싱그러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라며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여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 등 자세한 문의는 휴양림 관리사무소(☏ 043-423-3117)나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 043-420-3692)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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