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원탁회의 개최
시장운영 등 개선안 고민

▲ 중리행복 벼룩시장 개선을 위한 주민과 함께하는 원탁회의가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주민주도형 벼룩시장 운영으로 재도약을 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대덕구가 14일 중리행복 벼룩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중리동·법1동·송촌동 자생단체 회원 5명, 중리행복길 상가번영회원 4명, 벼룩시장 관계자 2명과 구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개설 6년째를 맞은 중리행복 벼룩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의견 수렴과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양삼천 간사는 "관 주도로 운영되는 벼룩시장은 중리벼룩시장이 유일하다"며 "이제는 주민주도 운영을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리행복길 상가번영회 이익근 대표는 벼룩시장 운영이 인근 상가의 매출증대에 이어지진 않지만, 중리동의 이미지 개선에는 크게 기여했다며, 벼룩시장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애 법1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전문 상인 비율이 점차 높아져 벼룩시장의 취지에도 맞지 않음을 지적하며, 격주로 운영과 운영시간 단축을 제안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주민주도형 벼룩시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리행복 벼룩시장 공동대책위원회(가칭)'를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상가번영회, 통장협의회와 구 관계자로 구성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개선안 만들어 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명물 벼룩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