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수질관리 등
5대 분야 사업 중점 추진

▲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4일 세종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자연이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5대 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곽점홍 시 환경녹지국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경유차 감축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경유차 373대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지원에 나서고, 전기차, 이륜차 441대, 수소차 10대, 천연가스 버스 19대 등 친환경 자동차 470대를 확대 보급한다.

실내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20가구 등의 생활환경 개선을 해 실내 도배, 장판 교체 등을 추진한다.

또 부강면 문곡천 일원에 생태호안 및 하도정비,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조치원 남리 배수구역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차단한다.

4단계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축분뇨 재이용 방안(에너지, 자원화)을 마련하는 등 축산 오염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을별 시민 청결리더' 육성(100명)과 '내 집·내 상가 앞 청소하기' 캠페인(700개소)을 통해 시민참여 청결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업무 효율화를 위해 권역별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청소 인력·장비 재배치와 청소 장비 현대화(7대) 등을 추진한다.

종량제봉투와 음식물류·대형폐기물 신고필증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로드킬 수거 체계를 구축한다.

또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면 지역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해 상수도 보급률(17년 62%→19년 75%)과 하수도 보급률(17년 59% →19년 64.2%)을 높이고 2024년까지 모든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을 통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수질계측기 설치 등 9개소)을 조성하고, 수량·수질 관리 인프라(원격누수감지 500개소 등)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수도 통합관제센터(연기면 누리리 산41번지)를 2020년까지 구축해 상수도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건강한 숲 조성(미세먼지저감숲 조성, 산림피해 복구조림 등 15ha, 숲가꾸기 327ha 등)사업을 진행하고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의 수급자(지난해 138명에서 올해 220명)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치원 청춘공원 토지보상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하반기 공사를 착수해 2021년까지 완공하고 부강 새말어린이공원 등 면 지역 도시공원도 확충한다.

또 올해 세종시계 둘레길 2개 구간(21.4km)을 시범 조성해 생활밀착형 산림으로 만들 방침이다.

곽 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환경녹지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 가치와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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