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 간담회서 성원 당부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가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만세운동 재현 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4일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도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 간담회'를 열었다. 

도는 580억원을 들여 △3·1 운동 및 임시정부 관련 주요 인사 업적 재조명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100주년 기념 문화 행사 △100주년 기념시설과 조형물 건립 △나라꽃 무궁화 선양사업 △100년 역사 재조명 등 6개 분야 4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8일 천안에서 '100주년 기념 충남도 3·1 만세운동 릴레이 재현 행사'를 연다. 

이날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포신도시 내 충남보훈공원에 충남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한다. 

독립운동가 조각상(상징물), 100주년 기념 조형물(인물 동상) 등을 설치하고 3·1 운동과 관련된 역사현장을 발굴하는 등 스토리텔링 거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공원 안에 3·1 운동의 기록 보존과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교육시설인 '3·1 평화운동 백년의 집'(가칭)을 건립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5000㎡ 규모로 지어질 이 시설은 전시실, 대강당, 어린이박물관, ICT 체험관, 디지털기록관 등을 갖추게 된다. 

8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창작 뮤지컬 '아름다운 영웅 윤봉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양 지사는 "충남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넘어 북한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준비할 것"이라며 "많은 도민이 3·1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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