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5년 연속 관광두레 선정
6개 주민사업체 67명으로 확대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에 충남에서 처음 선정됐던 홍성군이 올해도 5년차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주민주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관광두레는 △주민 교육 △전문가 멘토링 △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 강화 및 △상품 개발 △브랜딩 개발 △파일럿 사업 운영 등 관광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 간의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4년차부터는 매년 활동 평가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이어갈 수 있다.

충남에서는 처음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된 홍성관광두레는 청운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동아리부터 시작해 청년창업회사로서 여행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행복한여행나눔', 광경동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지역기업인 ㈜노블오카리나와 협력해 오카리나를 테마로 한 관광기념품을 생산·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복플러스희망공방협동조합', 문화생태탐방로인 홍주성천년여행길과 연계해 야생화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야생화단지 및 들꽃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는 '(사)홍주들꽃사랑연구회', 다문화 결혼이주민 여성들로 구성돼 홍주성천년여행길 안내 및 외국어통역 안내해설과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홍성길동무 협동조합', 우리나라 최북단 가시연꽃 자생지 역재방죽 보호캠페인 및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포생태교육 협동조합' 등 5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광천읍 상담리 '오서산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이 신규 주민 사업체로 참여하면서 홍성관광두레는 총 6개 주민사업체 67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신규 주민사업체로 참여하게 된 '오서산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은 오서산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함께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억새풀을 소재로 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등을 운영하는 주민사업체다.

지난 2015년 산촌 생태마을 6차 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고 같은 해 4월 산촌마을센터를 열어 주민주도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다.

최철 관광두레 PD는 "홍성군과 함께 우리 동네 관광 상품을 만드는 다양한 주민주도형 사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담당자는 "관광두레의 모범사례인 홍성군이 관광두레 사업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성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 및 법인은 홍성군관광두레사랑방(☏ 070-8844-624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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