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
5일간 155건 건의 접수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김재종 옥천군수의 첫 '읍면 순방 주민과의 대화'가 알찬 결실을 맺으며 마무리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닷새에 걸친 옥천군 민선 7기 읍·면 순방 주민과의 대화에서 총 155건의 주민 건의를 접수했다. 

군은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순방에 앞서 군정업무 보고회를 열고 군정 비전과 주요정책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읍·면별 이장협의회로부터 제출된 시급한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김재종 군수가 수차례 간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건의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도 모색했다. 

아울러 건설, 환경, 교통, 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부서장이 순방마다 참여해 즉석에서 제안하는 주민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며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통과 상생의 장을 펼쳤다. 

김 군수는 자칫 지루하고 경직될 수도 있는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며 격의 없이 솔직 담백한 답변으로 유연함을 발휘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 확장 포장, 소하천과 세천 정비, 농로 포장, 상하수도, 환경, 경로당 지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읍·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건의됐다. 

이원면에서는 260억원이 투입되는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조성사업 때 입지조성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동이면에서는 금강유원지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금강변을 관광자원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안내면에서는 권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장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주변 둘레길 조성 등 인프라 구축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 군수는 "이번 순방을 통해 건의된 사항은 시급성과 타당성, 법적 가능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연차적으로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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