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 사무총장 만나 지원 요청

▲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17일 알리 알 무슬람 아시아 올림픽평의회 사무총장을 만나 2030하계아시안게임의 충청권 공동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면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17일 2030 하계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 염원을 후세인 알 무살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민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방한한 무살람 사무총장을 만나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OCA는 아시아의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인단체다.

아시아경기대회의 개최에 관련된 제반 사무와 아시아 지역 스포츠 전반에 걸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충청권의 아시안게임 공동개최는 저비용·고효율의 대회 개최로, 개최지 비용과다로 인한 개최지 선정어려움을 겪고 있는 OCA의 문제를 해소하는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만남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위원인 하이더 페르만 국제크라쉬 연맹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개인차원의 만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를 대신한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2030 충청권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 7일에도 대전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 충청권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권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한다면 정부가 추진 중인  '2032 남북한 올림픽'의 사전행사가 되고, 특히 한반도 평화분위기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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