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문인협회가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전명수 시인(사진)을 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18일 천안문인협회에 따르면 충남지역 최대 예술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천안문인협회는 80여 명 회원을 중심으로 출향문인과 후원회원 등 160여 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문학가족을 이루면서 순수문학지인 천안문학 2회 발간과 민촌백일장, 전국독후감 공모사업, 운초추모문학제, 시낭송대회, 문학컨퍼런스, 시화전 등 다양한 문학행사를 전개해 오고 있다.

순수문학으로 등단한 후 독서코칭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인 신임 전 회장은 "지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향토문단으로 가꿔 가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인 활동 중심 문학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협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전임회장은 "그동안 문협활동은 협회 중심에서 저변 확대와 문학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고 본다면 이제부터는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역량을 제고시키는 일을 모색해 가는 문단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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