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 대전·세종·충남·경기 연합 부모님과 함께하는 깨움채움창업캠프 개최

[대전=이한영 기자] 한밭대학교의 SSR(School Start-up Relay)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대전과 세종, 충남권역을 넘어 경기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밭대는 "SSR시스템을 기업가정신 교육과 청년창업 정책 추진의 실행 기반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SR시스템은 지역 초·중·고·대학이 연계된 연합형 창업동아리를 결성해 창업문화 확산 및 지역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배양, 도전정신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 2017년 교육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세부과제로 첫 선을 보이며 SSR시스템은 그간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 지역 내 창업생태계 조성과 효과적 창업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사용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4~15일 한밭대가 개최한 '2019 부모님과 함께하는 깨움채움창업캠프'에서 대전·충남·세종지역 참가자들 속 유독 눈에 띄는 경기지역 참가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당초 모집 대상이 대전·세종·충남이었음에도 참가자는 순전히 창업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로 신청을 했고 한밭대 창업지원단은 이 같은 점을 고려, 행사명을 대전·세종·충남·경기 연합으로 바꿔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대전 11개교(22명), 세종 2개교(4명), 충남 1개교(2명), 경기 1개교(2명)로 총 15팀 30명의 초·중학교 학부모와 학생을 사전 선발해 경기도 화성의 YBM연수원에서 1박 2일 창업캠프를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한 시간 속 한정된 재료로 가장 강하고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 보는 '한강대교 Makin Project', 3D프린팅을 직접 체험하고 3D펜을 활용해 입체감 있는 작품 만들기, 아이디어 발상 기법인 Design Thinking 학습을 통해 생활 속 문제 인식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창작 Do It Yourself 화이트 목업(Mock-Up)' 등이다.

 김강현 학생(경기 불정초등학교 4학년)의 어머니 정효숙 씨는 "신청자 중에 우리 말고도 경기지역 신청자가 더 있었는데 운 좋게도 나와 아들이 선정됐다"며 "평소 지인에게 SSR시스템에 대해 들었었는데, 실제 교육에 참여해서 아들과 활동해 보니 용어의 뜻을 몸소 체득하며 더 잘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학생은 "엄마와 캠프에 참여해서 정말 좋았다"며 "모르는 걸 물어보고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이 즐거웠으며 다음에는 아빠와도 와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설명 : 국립 한밭대학교가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화성 YBM연수원에서 실시한 '2019 부모님과 함께하는 깨움채움창업캠프'에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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