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852명의 인원과 차량 47대를 총 동원하여 안전한 정월 대보름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정월 대보름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 주요 행사장 주변의 위험요소를 제거 등 각종 사고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소방관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 관리로 초기 대응체계 강화, 다중운집 행사장 소방력 전진배치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 확립, 정월 대보름 주요 행사장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한다.

  정원대보름 행사는 18일 오후 14시 기지시를 시작으로 19일 면천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 등이 개최된다.

  박찬형 당진소방서장은 "지난해 10월 풍등으로 인한 불씨가 고양시 저유소 화재로 이어져 약 40억원 상당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더군다나 최근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 정원 대보름 민속놀이나 행사를 할 때는 시민들의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기간인 만큼 많은 시민이 운집하는 대보름 행사장에서 음식물 조리 및 화기취급 시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하며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시민들이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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