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전 사업소 안전점검

▲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오른쪽)이 석탄이송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충남 태안군)은 지난 11~18일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영방침을 전사에 전파하기 위해 실시했다.

각 사업소별 안전사고 발생 가능 고위험 장소와 안전 취약설비를 선별 후 사내 안전 전문인력과 함께 집중적인 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발전소 건설 또는 정비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등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모든 직원에게 각인시켰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사고 이후 즉시조치사항으로 위험설비에 대해 2인 1조 근무를 시행하였고 경력 6개월 미만 직원의 단독작업을 금지시켰으며, 위험설비 인접작업은 반드시 설비가 정지된 상태에서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탄취급설비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과 개선을 통해 근무자의 위험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동화설비 설치 등 작업자의 편의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