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환경 조성 등 과제 선정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저출산·고령화, 인구유출 탓으로 인구절벽이 가속화함에 따라 1년간 중점 추진할 융합과제를 선정하는 등 '2019년 인구 늘리기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우리 모두 다 함께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옥천'이라는 비전 아래 5개 부문, 18개 분야, 138개의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대응체계 마련에는 인구정책 총괄 체계마련(4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4개)을 담았다.  

지원체계 마련에는 청년·일자리 중심의 지역 경쟁력 강화(3개), 임신·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3개), 살고 싶은 도시와 생활기반 확충(4개) 전략을 담았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경쟁력 경화를 위한 청년 정책 추진과 임신에서 출산, 양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 정주 여건 조성 등 지역 실정에 적합한 인구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체계적인 인구정책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민·관합동 릴레이 협약, 인구교육, 캠페인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인구정책의 주요사업은 청년 희망 일자리 운영,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기존 근로자에서 농업인까지 대상을 확대한 행복결혼공제사업 등이 있다.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모자 건강증진을 위해 임신 전·산후 영양제 지원, 고령자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7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시행한다.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준비에 힘을 쏟고,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과 충북도립대 기숙사 신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신혼부부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차액 보전과 점포환경 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과 귀농인 이웃 초청 집들이 행사 지원, 귀농인의 집 조성 등도 추진한다.  

김재종 군수는 "인구문제는 특단의 대응이 필요한 동시에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과 생활기반을 확충하고, 나아가 민선 7기 군청방침을 반영한 종합적인 인구 늘리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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