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4일 한뼘미술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24일 한뼘미술관(삼거리 갤러리, 동남구청 별관)에서 한국 근대 사진전 '100년前 그날의 기록'을 연다.

이 전시는 지난 1936년 동아일보 손기정 사진의 일장기를 지운 장본인이자 '일장기 말소 보도사건' 등 사진을 통해 언론 독립 투쟁을 이끌었던 고 신낙균 선생(1899~1955)의 작품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1900년대 한국 근대사회 모습부터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역사적 사건의 사진들과 초상 사진, 보도 사진 등 당시 시대상이 그대로 담겨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빈티지 프린트 사진(현상 인화한 사진)과 유리 원판, 신 선생이 집필한 최초의 사진학 저술 원본 등 희귀 사진과 자료들도 공개한다.

1920~1930년대 한국 사진의 다양한 경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당시 사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