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8000만원 투입 290명 대상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과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국비 등 사업비 33억8000만원을 확보해 어린이집 보조교사 290명을 채용·지원한다. 

보조교사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영아반 담임교사의 보육놀이·학습·급식 등을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1일 4시간 근무가 원칙이다.  

지원대상은 영아반 2개 이상 운영, 평가인증 유지, 정원충족률 70% 이상인 어린이집과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 중 장애아 현원 6명 이상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으로, 영아반 6개 이상 운영 어린이집은 1곳당 최대 2명까지 채용가능하다.

보육교사의 휴게시간 보장 의무화에 따라 정원충족률 영아반운영, 장애아 전문 통합어린이집 등 보육 우선순위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월 중 구청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어린이집을 선정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오는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2개월간 인건비 월 97만3000원을 지원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 제공과 함께 업무 강도가 높은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에도 앞장서 걱정 없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청주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