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청수도서관은 다음달부터 시민이 책을 기증하면 비치돼 있는 도서와 맞교환할 수 있는 '자율서가'를 운영한다.

 도서관 1층 로비에 디자인서가 5개로 구성된 '자율서가'는 도서관의 슬로건인 '너와 나, 우리의 서재'에 맞게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자율서가'는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도서관 내에서 읽은 후 제자리에 꽂아놓을 수 있고 본인이 소장한 책을 자율서가에 가져와 비치된 고무도장을 책 윗면에 찍어 기증하면 자율서가에서 마음에 드는 다른 책을 소장할 수 있다.

 본인이 기증한 수량 만큼 가져갈 수 있다.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정치, 종교 등 대중과 함께하기 어려운 내용의 책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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