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은 '에스비테크'
기성액 상위업체 편중은 여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지역 건설업체 2018년 실적신고에서 일반건설(종합)은 ㈜대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순위만 바뀌었을뿐 동일했다.

10위권내에는 토우건설㈜와 대화건설㈜가 새롭게 진입했다.

순위별 기업과 신고된 실적액을 보면 1위 ㈜대원(2234억원), 2위 ㈜두진건설(1938억원), 3위 ㈜원건설(1619억원), 4위 일진건설산업㈜(1260억원), 5위 ㈜대원건설(874억원), 6위 삼보종합건설㈜(808억원), 7위 ㈜대흥종합건설(758억원), 8위 ㈜원종합건설(589억원), 9위 토우건설㈜(419억원), 10위 대화건설㈜(378억원) 등이다.

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018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회원사 414개사 중 409개사가 신고,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61개사(2017년 54개사),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11개사(2017년 14개사),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11개사(2017년 10개사)라고 밝혔다.

수주현황을 보면 토목공사와 산업·환경설비공사 신규 수주액 증가가 눈에 띄는데 토목공사의 경우 신규 SOC사업의 증가가 아닌 기존 도급받은 공사의 본격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졌다.

산업·환경설비공사 역시 민간 플랜트사업 수주가 주를 이뤘으며, 주택경기 불황에 따른 신규 민간건축사업이 감소하면서 건축공사가 감소했다.

또한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1조 1525억원, 총기성액은 1조 7276억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48.22%와 58.01%를 차지하면서 상위 업체로 편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북지역 건설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이기에 소규모 신규물량 확대와 더불어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예산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문건설사도 ㈜에스비테크가 저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순위별 기업과 실적을 보면 1위 ㈜에스비테크(1184억원), 2위 ㈜대흥토건(706억원), 3위 ㈜대우에스티(664억원), 4위 ㈜대신시스템(615억원), 5위 ㈜케이이씨(586억원), 6위 ㈜윈체(450억원), 7위 효성산업개발㈜(436억원), 8위 ㈜성풍건설(390억원), 9위 두평건설㈜(374억원), 10위 세진에스엔티㈜(370억원) 등이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접수기간 1943개 업체가 실적신고를 마쳤으며 신고된 공사실적액(기성액)은 2조8512억원으로 전년대비 2200억원 증가했다.

전문건설협 충북도회는 충북이 전년 기성금액 대비 지난해 전국 시·도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우종찬 전문건설협 충북회장은 "기성실적이 증가한 것은 충북도회 회원사의 피와 땀으로 맺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회원사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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