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유관기관과 지원협 구성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유망 내수기업들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12개 유관기관이 본격적으로 협업을 시작한다. 

충북중기청은 21일 12개 유관기관 실무자가 참석한 '충북수출지원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의 2018년말 기준 수출중소기업 수는 1828개사로 당초 목표였던 1854개사의 98.6% 수준이었다. 

올해 목표는 전년 보다 3.1% 증가된 1884개사로 정했지만 중국 성장세 위축 및 반도체 단가 하락 등 대·내외적 수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수출지원 유관기관간 협업으로 어려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함이다. 

충북중기청은 올해 수출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출중단기업 및 유망 내수기업들을 데이터 베이스(DB)화한다. 

구축된 DB를 활용해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설문조사)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관련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해당기업을 방문, 지원사업 안내 및 각 기관의 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출중단기업 및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격월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취합된 애로사항을 기관간 공유하고 발굴된 기업에 대해 충북중기청 및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밀착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중기청 수출지원센터 곽명신 팀장은 "보호무역 확산, 중국의 성장세 위축으로 지난해 12월 수출액이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세가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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