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계룡=이한영 기자]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병사 자율위원회(이하 병사 자율위원회)는 21일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400장을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 비행단 병사 자율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헌혈증 1400장을 모았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1000장을 초과한 수치다.

윤지호 병장(병 776기·21)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병사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기부했다"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예진 백혈병어린이재단 간사(29)는 "기부해준 헌혈증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한편 공군은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반기마다 부대별로 자질과 인성이 뛰어난 병사를 '으뜸병사'로 선발해 '병사 자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으뜸병사는 매달 병사 자율위원회를 개최해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건의사안을 제시하고 병영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계몽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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