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 내달 8일까지 올해 강사진 작품 한 자리서 선봬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올해 시민공예아카데미 수강생 신청을 접수한 청주시한국공예관이 '2019 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 소개전'을 2층 1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한국공예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공예아카데미의 올해 강사진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개설된 △가죽공예 △규방공예 △도자 △물레 △한지공예 △미술 등 총 6개 분야 강사의 작품 40여 점이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도자 강사 신기형은 12년 간 한국공예관 강사로 활동하며 7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작가다.

현재 여천도예공방을 운영하며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조형학부 공예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청주시 곳곳에 설치된 도자기 솟대가 그의 작품이며 올해 시민공예아카데미에서도 다양한 도자 기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한 개 반을 추가해 두 개 반으로 운영될 물레강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기성 강사가 맡는다.

전국 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우수지도자상 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나 강사는 현재 나기자기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규방공예를 맡은 정정숙 강사는 한국공예관의 시민공예아카데미 출신이다.

규방공예 초·중·고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현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파출소, 충북문화재단 플랫폼 사업 등에서 규방공예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한지공예 허영애 작가는 시민공예아카데미 설립 때부터 18년 간 한지공예 강의를 맡아 총 5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전문 강사다.

전통공예 문화협회 청주지부장이며 예사랑 청주지부 운영, 전주 전국종이공예 대전 심사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생활공예 분야에서 주목 받는 가죽공예를 전수할 송혜경 강사는 5년 연속 시민공예아카데미 강좌에 참여 중이다.

매 해 수강 인원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좌다. 

시민공예아카데미가 문화예술교육 다변화를 선언하며 올해 처음 신설한 미술 강좌는 화가 이유중이 맡는다.

이유중 강사는 청주사범대(현 서원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출신이며 크로키와 수채화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첫 개설된 미술 강좌인 만큼 시민공예아카데미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공예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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