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시설 142개 신·증설
"지속가능한 성장력 확보"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8538억원을 포함한 총 1조3323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오는 2039년 도내 인구가 174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예상과, 도민들의 높아진 환경의식에 부응하고, 산업단지폐수처리시설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핵심 기초시설들을 마련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력을 확보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생활폐기물 매립?소각, 음식물류공공처리 등 시설 13개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15개 △완충저류시설 18개 △하수처리시설 93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3개 등 총 142개를 신·증설한다.

생활폐기물 분야에서는 폐기물 매립시설 2개 473억원(일 116만t), 소각시설 3개 601억원(일 150t), 음식물류 처리시설 3개 503억원(일 68t), 재활용선별시설 3개 224억원(일 75t), 친환경에너지타운 2개 104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3개 시설에 1905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사업은 축산분뇨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화 하는 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주민편익 사업을, 지자체에게는 혐오시설 설치에 따른 님비현상 해소라는 두 가지 효과가 기대돼 환경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산업폐수처리 분야는 공공단지 폐수처리시설 15개 1766억원을, 완충저류시설 18개 2569억원 등 총 33개 4335억원을 투자해 공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수처리 분야는 공공하수처리시설 18개 사업 3263억원, 농촌마을하수도 75개사업, 3191억원 등 총 93개 사업 6454억원을 투자, 수질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가축분뇨처리 분야는 진천, 음성, 괴산에 1개씩, 총 629억원을 투자해 돈사, 우사 등에서 나오는 고농도 폐수도 철저히 관리한다.

시·군별로는 청주시에 청주2매립장 등 4개 분야 33개, 충주시는 충주북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등 4개 분야 13개, 제천시는 소각시설 등 4개 분야 13개, 보은군은 용암매립장 등 3개 분야 5개, 옥천군은 율티하수처리시설 등 10개, 영동군은 하수처리시설 등 14개를 신·증설한다.

증평군은 도안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진천군은 음식물류 공공처리시설 등 4개 분야 15개, 괴산군은 괴산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4개 분야 13개, 음성군은 금왕 테크노밸리 공공폐수 처리시설 등 5개 분야 20개, 단양군은 음식물류공공처리시설 등 2개 분야 5개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