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교 항공 관련학과 7천명
민주당 충북도당에 서명 전달
변재일 위원장 "관계부처 전해
도당 차원 지원·노력 다할 것"

▲ 2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기원 충청권 대학생 7000명 서명지 전달식'에서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과 충청권 16개 대학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정부의 저비용항공사 신규면허 발급을 앞두고 충청권 대학생 7000명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려는 '에어로케이'의 면허발급을 촉구했다.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기원 충청권 대학생 7000명 서명지 전달식'이 25일 청주시 율량동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대표 50여명은 도당을 방문해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에게 충청권 16개 대학 항공 관련학과 7000명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서명지를 전달한 후 거점항공사 유치와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를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도 가졌다.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이날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를 위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서명지와 7000명 학생들의 염원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유치를 위한 도당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명지를 전달한 김지호씨(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항공인을 꿈꾸는 충청권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어도 졸업생 수에 비해 일할 곳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리 예비 항공인이 항공 전문가의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로케이와 강원 양양공항 거점의 '플라이 양양' 등 5개 저비용항공사의 면허발급 신청을 접수해 심사 중으로 내달까지 결과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저비용항공사 유치 등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더 큰 나래를 펴자' 정책콘서트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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