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3명 박사학위 취득
연구직 69명 중 33명 학위 소지

▲ 충북농기원 김기현 연구사, 이채영 연구사, 백숙현 지도사(왼쪽부터)가 취득한 박사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연구·지도직 공무원 3명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이채영 농업연구사(40)가 2013년 박사과정에 입학, 6년 만에 '흑미 품종의 재배방법에 따른 생육 및 이화학적 특성'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기현 농업연구사(38)도 같은 해에 입학해 '하수오 동질 4배체의 품종 육성과 대사체 해석'이란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숙현 농촌지도사(45)는 2004년에 입학해 '융복합적 농촌활성화를 위한 곤충자원 활용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 참여 의도 영향요인 분석'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송용섭 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농업연구직 69명 중 33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박사를 수료한 14명의 직원들도 학위 취득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농촌지도직도 현재까지 2명의 박사학위자를 배출해 농업기술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임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우리 농업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며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신품종 육성은 물론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등 충북 농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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