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개 업체 감사 발표
운송원가 산정 기준 등 지적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속보=충북 제천시가 시내버스 업체에 보조금을 과다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본보 2018년 8월 1·2·7·8일·12월 3일자 14면 보도>

지난달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천지역 2개 시내버스 운수업체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지원근거 및 기준, 운송원가 산정 항목의 적정성 및 보조금 정산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운송원가분석 용역에 관한 사항, 재정지원 절차 개선, 운송원가 산정 자체기준 마련 등이 지적됐다.

시는 이에 따라 1개 회사에 지급한 재정지원금 5500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외부 회계감사 의무화’를 관련부서에 개선·권고해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수입금과 회계처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송원가 산정 세부기준 수립’으로 합리적인 운송원가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에 벽지노선 손실보상, 공영버스 구입비 및 대·폐차 지원, 무료 환승 손실보상, 벽지노선 외에 적자가 발생하는 노선(비수익노선) 운행과 청소년·학생 할인 등에 따른 손실에 대해 매년 각각 20억원씩 (전체40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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