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 성료
325명 참가… '역대 최대' 기록
동호인도 145명 참여 열기 고조

▲ 충청일보와 충북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한 53회 3 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 시상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주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맞아 '53회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가 지난 1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과 청주시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련 화보 16면>

충청일보와 충북도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충북도, 충북도체육회,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청주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325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선수 참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동호인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145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며 대회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대회에는 초등학교부(남초 41명, 여초 25명) 69명, 중학교부(남중 46명, 여중 23명) 72명, 고등학교부(남고 26명, 여고 7명) 33명, 일반부(남자 8명, 여자 4명) 12명, 동호인부(남자 122명, 여자 23명) 145명 등 모두 325명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감독 최은자), 충주시(감독 이송우), 제천시(감독 나광수), 옥천군(감독 이희정), 영동군(감독 박형규), 진천군(감독 장영수), 괴산·증평군(감독 한경옥), 음성군(감독 홍성미), 단양군(감독 남정호) 등 도내 9개(10개) 시·군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달렸다. 보은군은 당초 6명이 참가신청을 했지만 이날 경기 직전 참가를 포기하면서 역대 첫 불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등부 3㎞, 남중부 8㎞, 여중부 5㎞, 고등부·일반부·동호인부 각 10㎞ 경주로 치러졌다.

대회 종합 우승은 충주시(375점)가 차지했으며, 2위는 음성군(313점), 3위는 영동군(225점)이 뒤를 이었다.

참가 시군 중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청주시(208점)는 상위권에 들지 못하고 4위에 그치면서, 향후 선수 발굴·육성과 기량 향상의 숙제를 안게됐다. 5위는 옥천군(175점), 6위는 제천시(92점), 7위는 괴산군(79점), 8위는 진천군(46점), 9위는 단양군(46점)이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충주중 황인호 선수가 8㎞ 28분58초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도자상은 충주시 정민교 코치가 수상했다. 지도상(교육감상)은 충주여중 홍용표, 삼성초 김선기, 이수초 박도영 지도자가 각각 수상했다.

남초부는 1위 충주시, 2위 청주시, 3위 영동군, 여초부는 1위 음성군, 2위 충주시, 3위 청주시, 남중부는 1위 음성군, 2위 옥천군, 3위 충주시, 여중부는 1위 충주시, 2위 옥천군, 3위 음성군이 차지했다. 동호인 남자부 1위는 오창호수마라톤, 2위는 청주마라톤, 3위는 증평마라톤이 차지했으며, 동호인 여자부는 1위 청주마라톤, 2위 증평마라톤, 3위 청주조아마라톤이 차지했다. 대회신기록은 삼양초 강민서 선수가 3㎞를 11분59초, 충주중 황인호 선수(8㎞·28분58초), 청주시청 김종윤 선수가 10㎞를 32분16초 기록으로 각각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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