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 등 규탄

▲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천 대전시의장,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이숙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과 요구와 지속적인 역사왜곡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 위안부 사죄 등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대신한 이숙애 교육위원장과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 충남도의회 홍재표 부의장 등 충청권 광역의회 의장단은 지난달 28일 대전시의회에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추서키로 의결한 것을 환영하고, 1919년 3·1운동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상황을 지적했다.

충북도의회 이숙애 교육위원장은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상향에 뒤이어 그동안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가 발굴 노력과 보훈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최근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강력한 사과 촉구와 함께 우리 정부의 확고하고 결연한 대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 후,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단은 간담회를 갖고 충청권 상생발전과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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