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득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이 주도하는 보수 자정운동에 충청권 의원과 저명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충북 옥천 출신),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등 충청권 인사들과 이주영·유기준·김세연 의원 등은 4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래! 이런 보수, 다시 시작하는 ABC운동' 출범을 선언했다.

국회 부의장이며 박근혜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이주영 의원(5선)은 이날 선언식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보수와 자유한국당이 역할은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무기력·웰빙·분열, 그리고 행동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로도 보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ABC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구성원은 현재 보수의 모습에 철저한 자성을 기반으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초당적 보수 자정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보수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A(Able), B(Brave), C(Clean), 즉 능력 있는 보수, 용감하게 행동하는 보수, 깨끗한 보수를 주창하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보수진영과 정치권을 변혁시키는 운동으로 펼쳐 나가고자 한다”며 이 운동의 목적을 설명했다.

유기준 의원(4선)은 “보수의 변혁을 이끌고 정풍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결사체를 만들어 반드시 새로운 보수 탄생의 마증물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재위원장에 인선된 이명수 의원(3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수와 대한민국을 살리는 ABC운동,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린다”고 당부하고 “공동  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열매를 맺는 활동을 하며 당에 보탬이 되는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모어베이비국민서약운동포럼의 최종호 대표는 “유투브를 활성화 시켜 홍보하여 여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인정 반는 보수로 거듭나기 위한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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