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5일 기미독립운동의거비 광장서 기념식

▲ 기미3·1독립운동 의거 기념비 광장 전경.

[부여] 충남 부여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남 최초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성요 선생(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등 독립열사 7인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최초 독립만세운동 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는 6일 오전 10시부터 충남최초독립운동선양회 주관으로 충화면행정복지센터 및 기미3·1독립운동 의거 기념비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군 기관·사회단체장과 보훈단체·학생·군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응모된 청소년 사생대회 입선작이 당일 행사장에 전시되고 부여군민이 직접 참여해 3·1운동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각색, 율동으로 표현한 플래시몹이 본 행사 전 펼쳐진다.

이어지는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렬은 대형 태극기와 당시 의상·소품을 갖춘 군민들이 충화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 집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비 광장까지 약 500m 거리를 행진함으로써 100년 전 충남 최초 독립만세운동의 함성과 발자취를 되새기는 기억의 장으로 꾸며진다.

기념식은 역사적 사실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당시 상황 설명 및 경과 보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선양하고 군민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워 줄 뜻깊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며 "기미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이 행사에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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