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주시립국악단 연주회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인순이·최수정 등 공연
조원행 지휘자 취임 축하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국악단이 113회 정기연주회 '상생 새로운 100년'을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시립국악단의 이번 공연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조원행 12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을 축하하는 무대다.

소리꾼 남상일이 사회를 맡은 이번 공연에서 국악단은 청주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곡 '대지'로 시작을 알린다.

다음으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양대 교수인 해금 연주자 김성아와 해금 협주곡 '상생'을 비롯해 뮤지컬 곡 '나 가거든'을 소프라노 신재선과, '지금 이 순간'을 테너 박성욱과, '아름다운 나라'를 소프라노 정지연·베이스 양진원과 협연한다.

이어 남상일이 국악가요 '봄날은 간다'와 '장타령'을 들려준다.

다음 무대인 '국악과 가요의 만남'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아버지', '거위의 꿈'을 국악단·청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중요 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최수정, 청주시립합창단과 함께 국악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국악관현악 '청주아리랑'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새로 부임한 조 지휘자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학사(작곡), 브루클린 대학과 뉴욕시립대학교 석사(작곡)를 취득했으며 Conductor Institute of South Carolina 지휘과정을 수료했다.

청주시립국악단을 맡기 전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에서 7년 간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청주 출신이며 30여 년 만에 고향에 온 그는 KBS 라디오 국악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10여 년 간 200여 편을 작곡하고 500여 편을 편곡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재직 시절 '우륵의 아침'이라는 곡을 만든 조 지휘자는 청주의 콘텐츠인 '청주아리랑'을 곡으로 만들어 청주시 만의 레퍼토리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시 문예운영과 관계자는 "'상생 새로운 100년' 공연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김은 물론 화려한 국악의 선율을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