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5일 정부가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포함된 저비용항공사(LCC) 면허발급 승인대상을 발표한 것에 대해 충북 각계에서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환영 성명을 통해 "오늘 이런 경사스러운 일이 있기까지는 정치권과 지자체, 의회,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그리고 85만 청주 시민과 163만 충청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바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거점항공사 유치는 무엇보다 국제정기노선의 안정적 유지로 관광수요가 증가돼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제선의 다변화로 수도권 공항 이용객의 수용능력을 분산하고, 청주와 중부권의 안정적 항공수요 창출로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춰 제2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또 "특히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육성해 지방분권화와 국가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주시는 충북도와 협력해 에어로케이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청주시의회도 성명발표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에어로케이가 중부권 거점항공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명실상부한 새로운 국제공항의 면모를 활짝 열어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을 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청주국제공항이 충북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경제발전의 꿈을 싣고 더 높은 '비행'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도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의 성장과 지방재정확충은 물론 도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