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호의 사설 돋보기 38화 - 확산하는 세종역 반대…보완하자
등록일 : 2016-10-14 16:44:04
사설을 통해 현안과 핫이슈를 살펴보는 ‘사설 돋보기’, 이번에는 충청권 공조와 직결되는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관련된 겁니다.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충북의 반발 기류가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 민(民),관(官),정(政)이 뭉쳤고, 시민·사회단체가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지역 현안 타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충북이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신설 계획 자체가 충청권이 함께 발전하자는 공조 약속을 깨는 것이라는 것, 기술적으로 설득력이 없는 무리한 사업, 그로 이한 오송역 위축과 주변 개발 침체 우려 등입니다.

충북 청주시는 그동안 사업비 부담으로 충북도의 사업 참여 권유에 난감해했던 오송 기업전시관 건립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오송역이 활성화돼야 세종역 신설 주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화장품 산업 집약지로 오송이 규제 프리존(Free Zone)으로 선정될 경우 국비 지원 가능성이 열리면서 예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세종역 신설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오송(역)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청주시는 곧 충북도와 440여억 원(국비 지원 제외)이 들어갈 이 사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각기 상임위원회 건의문 채택과 기자회견으로 충청권 공조를 해치고, 실효성 없는 세종역 신설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충북도는 이에 앞서 철도시설공단에 세종역 신설 타당성 용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역시 지역 정치권의 침묵을 비난하며 용역 저지 같은 적극적 행동을 주문했습니다.

세종역 신설 계획에 대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면서 기술적 타당성 외 그 이면을 꼬집는 질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교통 수요 충족이라는 건 겉으로 내세우는 이유일뿐 실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바로 그겁니다.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공동 발전을 막아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조성된 세종시의 위상을 스스로 추락시킨다는 것, 사업 계획 자체가 기술적으로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것, 주변 자치단체와 동반 성장을 꾀하기로 한 약속을 저버린 세종시 만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일리 있고 그에 따라 반대 운동을 벌이는 것 또한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우선 충북 내부에서 정파와 계층을 떠난 공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게 좀 부족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울러 민·관·정 협의체에 보다 전문적이고 실무 능력 있는 인사의 참여를 권합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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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wartClied  2017-07-26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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