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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역의 카지노 입점 여부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입점 예정지인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이날 “카지노가 지역에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와 지방세수는 극히 적고 관광보다는 도박이라는 목적을 갖는 만큼 관광 분야에 미칠 낙수효과도 없다”며 “강원랜드를 보듯 교육청정 도시를 무색하게 하고 사행성 조장과 범죄도시로 사회적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덧붙여 “호텔과 신흥고등학교는 50m도 채 떨어져 있지 않고 반경 1㎞ 내 10여개
사설
충청일보
2024.04.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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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0 총선에서 거둔 여당의 성적표는 참혹했다. 개헌저지선을 넘긴 것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라는 자조까지 나온다. 참패의 원인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다. 협치 대신 일방통행을 택했고, 소통 대신 불통을 취했던 까닭이다.윤석열 대통령은 돌파구로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의를 표명한 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 수석비서관들이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된다고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
사설
충청일보
2024.04.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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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이향숙 수필가청잣빛 하늘이다. 하얀 뭉게구름 덕분에 더욱 청명하다. 청주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무겁게 내려앉아 청승맞게 훌쩍였다. 떠나는 심정도, 보내기 아쉬운 마음처럼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고운 옷 입고 꽃으로 장식한 채 1004번 리무진에 탄 내 뒤로 버스에 듬성듬성 앉은 자식들은 제 설움에 겨운 것인지, 지난 추억에 빠져 얼굴이 붉었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한다. 홍성이 가까워질수록 차창 밖의 능선은 푸르름이 선명해지고 간간이 붉은빛으로 단조로움을 털어 낸다.제법 물기 오른 산기슭엔 개구리가 폴짝인다. 어린 증손주
백목련
충청일보
2024.04.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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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벚꽃이 만개할 때쯤으로 여행 일정을 잡았다. 오랜만에 조금은 긴 일정을 준비하고 여행 가방을 싸면서 마음의 여정은 이미 시작이 되었다. 업무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 몇 개를 잘 마무리하고 떠나는 여행이라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이맘때면 멀미가 나도록 보던 무심천의 벚꽃과 무엇이 다를까마는 멀리 떠나 낯선 곳에서 만나는 벚꽃에 대한 설레임이 봄바람처럼 마음을 흔들었다. 이번이 세 번째 일본 여행이다. 첫 번째는 마흔이 넘은 아들이 초등생일 때 도쿄 디즈니랜드를 갔었고 두 번째는 쿠슈지역으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4.04.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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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국민적 관심이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 갈등에 초점이 맞춰 있는 사이, 대입 학원가에는 의사가 되기 위한 대입 수험생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료계와 대입 수험생들의 열풍이 비정상적인 현상을 비추고 있다.그런 가운데 박 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뒤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쓴 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2시간 넘는 대화를 이렇게 한마디로 폄하하는 것은 이번 만남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4.04.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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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4.10 총선 결과 여당은 무참히 참패했다. 108석, 개헌과 탄핵은 겨우 면했다. 21대와 비슷한 결과지만, 야당과 여당으로서 선거는 숫자만 놓고 따질 수 없다. 기고만장했던 여당은 선거 막판 100석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를 인식한 후에야 국민에게 읍소했고, 겨우 면했다.지난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은 ‘국민의힘’ 손을 들어주었다. 가까스로 권력을 손에 쥔 ‘국민의힘’은 대통령 중심 권력체제로 신속하게 변신했다. 21개 총선 이후 이미 생명이 다한 ‘국민의힘’은 인공호흡기를 달아준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4.04.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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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햇님 청주시 청원보건소 주무관날이 풀리면서 주말마다 집 근처 하천을 따라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달리기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지만 매주 뛰는 것은 어렵다. 단지 귀차니즘을 극복해야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봄철이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뛰러 나갈 준비를 마친 뒤에야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확인하는 날에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운동복을 갈아입는다.안타깝게도 봄은 높은 기온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나쁨’ 일수가 많을 수 밖에 없
기고
충청일보
2024.04.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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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코로나가 지구촌의 모든 것을 바꾸었지만, 무엇보다 에듀테크(Edu-TECH) 시대가 일상화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대면 화상회의가 급증했고, 재택근무 역시 돌이킬 수 없는 기업환경으로 자리해가고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것은 바로 ‘대학’이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미래교육혁신모델인 ‘OECD Learning Framework 2030’을 보면 불확실한 미래 사회에서 20세기 교육의 틀은 더 이상 학생들이 미래에 직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4.04.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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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의대 광풍이 실감 난다. 찬반 논란이 뜨겁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직업보다 의사에 대한 사회적 선망이 크다는 것이다. 올해 초 많은 대학 신입생들이 ‘다시 한번 의대 입학’을 희망하며 대학 등록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3월 23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싶다.기자가 의대 광풍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자신이 고등학생일 때에도 의대에 갈 수 있는 성적이면 가는 게 정상이었다고 하면서, 문제는 의사가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4.04.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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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아동문학가“죄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 얼굴에 손톱자국 내며 / 사는 일은 / 더 이상 되풀이 말자… / 오래된 기억으로 ‘함께 살아가는 땅’(이어령)의 어렴풋한 첫 연이다. 망측하고 탈 많던 22대 총선, 민심 폭발 자국은 컸다. 빛·정의, 어둠·불의가 뒤엉켜 당선 확정을 받고도 긴가민가한 사람들까지 유권자와 '4년짜리 기간제' 계약 성사를 축하한다. 부리나케 날리던 전화조차 꺼버린 낙선자 회한은 어떤 위로도 모자랄 일이다. 선거운동기간 비전 없는 ‘상투적 포퓰리즘’과 ‘심판(조·이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24.04.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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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결과는 여당 참패, 야권 압승으로 끝났다. 민심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택했다. 이 같은 상황을 정부와 여당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정당별 의석 수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으로 확정됐다.이번 선거 결과는 특히 정부와 여당에게 경고하는 바가 크다.국민의힘이 8석만 더 잃었어도 상황은 매우 절망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1석은 개헌 마지노선이자, 대통령의 탄핵소추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의회 시스템으로
사설
충청일보
2024.04.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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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많았던 22대 총선이 1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0일 결과물을 산출했다.이날 오후 6시 방송3사가 일제히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야당 압승’, ‘여당 참패’라는 예측치로 나타났다.이날 mbc의 각 당 지역구와 비례의석 합산 예측치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184~197석, 국민의힘 85~99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2석, 조국혁신당 12~14석 등으로 나타났다.충북은 4곳 민주당 우세, 4곳은 경합으로 나타났다. 이 모두 전례가 없던 일이다.22대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최종 66.9%로 집계됐다. 지난 21
사설
충청일보
2024.04.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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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산업화가 낳은 부도덕과 과욕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좋은 세상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호인의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20세기 이후 과학이 급격하게 발달, 물질이 다양화되자 삶이 편리하고 부족함이 없는 세상이 됐다. 그렇다고 모두가 행복해진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삶이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호인, 예절을 숭상하며 기꺼이 은혜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지를 않고 사리사욕에만 함몰, 주위사람들은 어떻게 되던 나 몰라라 한다. 예절 따윈 거추장스럽게
기고
충청일보
2024.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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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각자 자신의 삶 속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어떤 경우에는 조연이나 보잘 것 없는 엑스트라로 보일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에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인생일 것이다.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기대와 바람과는 정반대로 살아가기도 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당당하고 씩씩하게 세상과 마주쳐야만 한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거칠고 험난하다. 어떤 경우에는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게 만들기도 한
충청시론
충청일보
2024.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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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개화기는 눈, 코, 피부가 괴로운 계절이다. 꽃이 피고 산책하기 좋아지는 날씨가 되었는데도, 오히려 코가 막히거나 가벼운 외출조차 괴로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비염이나 눈이 가려운 증상이 발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기후 변화에 따라 이런 증상은 발생하기 마련인데도, 증상이 마치 감기와 유사하여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토피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도 한다. 혹은 공기를 흡입하
생활안전이야기
충청일보
2024.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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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생각하며] 황혜영 서원대 교수부활절은 음력을 따라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 유동 축일로 춘분 이후 첫 보름달 다음 일요일이다. 올해 부활절은 지난 3월 31일이었다. 부활절은 구세주 예수가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었으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인류에 구원의 길을 열어준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이기에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정수가 되는 축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부활절을 기념하는 것은 예수 부활과 인류의 구속이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과거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바로 그 순간 그곳에 임하는 살아있는 사건으로 기리
살며생각하며
충청일보
2024.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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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재룡 고인돌 대표참 가지가지 한다. 정약용은 이렇게 말했다.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다", "사람들은 남의 것을 갖는 것이 곧 자신이 갖는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남에게 주는 것 역시 갖는 것임을 아는 사람은 없다."(후한서 범엽)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따르질 않는다. '말로는 쉬운데 행동은 어렵다'라고 한다. 그럴까? 자기 사는 집 변소에 똥이 차면 누가 볼 새라 부리나케 퍼낸다. 자기 사는 집 곳간에 쌀가마니가 차면 누가 볼 새라 부리나케 잠근다. 허허, 똥과 쌀은 다른 듯 하지만 실상 본질은 같다. 다만 입으
기고
충청일보
2024.04.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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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유독 비가 자주 내리는 봄이다. 봄비를 촉촉하게 맞은 봄꽃은 더욱 생기가 넘친다. 꽃잎에는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꽃받침은 물을 머금어 탱탱하게 부푼다. 봄비 맞은 꽃잎은 선명한 색을 띠고 진한 향기를 풍긴다. 그것은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주며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준다. 이 비가 그치면 봄꽃은 활짝 피어나 화사한 자태를 한껏 뽐낼 것이다.봄꽃은 지역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나 최근 온난화 현상으로 앞당겨지고 있는 듯하다. 남쪽 지방은 3월부터 중부 지방에서는 4월, 북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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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심플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첫째, 낭비하고 있는 것은? 자신 주위에 있는 낭비를 찾아본다. 돈이나 시간 낭비 이외에도, 뭔가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 자신은 아직 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건강도 마찬가지다. 둘째, 없어도 괜찮은 것은? 있으면 편리하지만, 없어도 괜찮은 것은 무엇일까? 용도가 한정되는 상품, 전자제품 사용설명서, 주방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식기 건조대, 곳곳에 깔고 있는 매트류 등 물건 이외에도, 사귀고 있기만 한 인간관계, 등록
이규철의 100세 대학
충청일보
2024.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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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박성규 한의학 박사·예올한의원 원장춘궁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잊힌 단어고 젊은이들에겐 생소하지만, 불과 오십 년 전만 해도 생계를 걱정했다.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이들이 많았고 굶주림으로 죽은 이들이 뉴스에 보도되곤 했다.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당시는 대부분 국민이 허기와 싸워야 했다.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매월 6천 명 내외의 미숙아가 병의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선천성 이상아는 매월 6만여 명이 진료받고 있다. 절대 빈곤에 시달리던 60년대에는 미숙아나 선천성 이상을 겪는 아이들이 많았다. 산모가 영양
건강칼럼
충청일보
2024.04.08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