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역대 최단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기간(3~5일) 2333만87명을 동원했으며, 대체공휴일이었던 지난 6일 하루 동안 관객 63만9368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1159만1848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3일 만에 1100만명을 불러모은 역대 흥행 1위 영화 '명량'(2014·1761만5437명)과 같은 속도로, 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1121만2천710명)의 기록을 넘어서며 마블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4'는 '타이타닉'을 넘어 역대 글로벌 흥행 기록 2위에 올라서며, 9년째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2009년·1334만명)의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위는 신하균과 이광수가 주연을 맡은 '나의 특별한 형제'가 차지했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20년간 서로의 머리와 손발이 돼 한 몸처럼 살아온 형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주말 관객 41만915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6만872명을 기록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애니메이션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 17만2087명을 불러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4위 '명탐정 피카츄'(11만7536명), 5위 '어글리 돌'(1만8835명), 8위 '프렌즈:둥지탈출'(5532명)에 오르며 연휴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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