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청주대 석우체육관서
국내·외 선수 1000여 명 참가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청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셰스타코프 국제연맹 회장, 대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직위원장인 LS 그룹 구자열 회장, 송영길 국회의원뿐 아니라 후원기관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도종환·오제세 의원,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등 내외빈과 관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칭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정의 만남' 퍼포먼스, 국기 및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평화의 빛'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세계 선수와 임원 900여 명, 국내 선수단 100여 명 등 1000여 명이 참가하며 남자(스포츠·컴뱃), 여자(스포츠) 등 9개 체급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21만6000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우리나라는 27명의 선수가 전 종목에 출전했다. 삼보는 2018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이어 올림픽 인정 종목으로 채택됐다.

개막식과 주요경기, 시상식 등은 국내 주요 언론뿐 아니라 국제삼보연맹과 계약을 맺은 '유로스포츠'가 70여 개국에 생중계했다. 

문종금 회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삼보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삼보의 가치를 높이고 한국을 더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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