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명 뿐 … 충북서는 네 번째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이규호 충북도 검도회부회장(63·사진)이 2019년도 대한검도회 추계중앙심사에서 검도인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범사칭호에 합격했다.

이로써 전국의 범사 약 25명 중 충북에서는 오세억 전 회장, 고규철 전 회장, 김국환 현 부회장등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이규호 부회장은 검도 명문 조치원 중·고와 충남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청주공업고에서 기계과 교사를 시작으로 도내 중·고에서 약 39년간 근무했다. 이 부회장은 충북공업고에서 교사 정년 퇴직할 때까지 검도활동을 병행하며 검도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72년 중학시절 (전)충남도 양춘성 선생(8단 범사)의 휘하에 입문해 대학졸업까지 지도받아 1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단체전 우승, 56회 전국체전 고등부단체전 우승, 59회 전국체전 대학부단체전 우승 등 각종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또 1980년 교직생활을 시작하면서 고규철 선생(8단 범사)에게 사사받아 2011년에는 8단으로 승단했다. 검도입문 47년 만에 검도계 최고 명예인 범사칭호를 받게 된 이 부회장은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8단 범사, 조선세법 선인)은 충북도 검도회 강사, 유원대 강사, 대한검도회 강사, 대한검도회 심사위원, 국내 및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