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 설명했으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는 이 만찬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 및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은 지난 7월 18일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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